[히브리어 왕초보 탈출 1탄]be 동사 질문있습니다.
[10강] 다윗은 건강하다.
10과에 대하여 질문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Be 동사 "후"와 "히"를 다윗/룻과 같은 고유명사에 쓰는 것과 정관사로 한정된 명사에 따는 것을 배웠습니다.
두 경우 모두 정관사를 사용하여 한정되었거나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한정된 명사인데요,
그러면 정관사로 한정되지 않은 명사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한정하지 않은 명사 "코끼리 (필)"을 사용하여 (배우지 않아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릅니다.)
일반적인 의미로서, פיל הןא גדןל "코끼리는 크다" 라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현대히브리어와 성서히브리어는 문법체계가 많이 다른가요?
성서히브리어와 같이 7가지 줄기의 동사 형태를 사용하는지 등등 주요한 차이들을 간략히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은 질문 감사 드립니다!
הוא [후]와 היא [히]는 일반적으로 각각 '그', '그녀'의 의미인 대명사로 사용이 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영어의 be동사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이 되는데, 이것을 히브리어로는 אוֹגֵד [오게드], 영어로는 copula [코퓰라]라고 합니다.
אוֹגֵד [오게드]의 기본적인 기능은 주어와 서술어를 연결하는 것으로서
문장에서 주어와 술어의 다리 역할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אוֹגֵד [오게드]의 핵심적인 기능은 주어와 목적어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뒤에 오는 서술어가 형용사 일 때는 אוֹגֵד [오게드] 없이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그 코리끼는 크다"라는 의미를 히브리어로 전달하실 때, הפיל גדול [하필 가돌]과 같이 אוֹגֵד [오게드] 없이 간단한 형태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פִּיל [필]은 남성 단수 명사입니다).
불특정 명사가 주어인 경우에도, פיל גדול [필 가돌] "코끼리가 크다"와 같이 אוֹגֵד [오게드] 없이 간단한 형태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다비드는 학생이다"와 같이 동사가 없이 문장에 주어와 목적어만 있는 경우에는, אוֹגֵד [오게드]를 사용해서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를 분명히 하고 또 이 둘을 연결합니다.
그러면 דוד הוא תלמיד [다비드 후 탈미드]와 같은 문장이 되는데
여기서 אוֹגֵד [오게드] 기능을 하는 הוא [후]가 고유 명사인 דוד [다비드]와 뒤에 오는 목적어인 תלמיד [탈미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대로, אוֹגֵד [오게드]는 일반적으로 고유 명사 혹은 정관사로 한정된 명사와 같은 특정한 대상을 주어로 하는 문장에 사용됩니다.
דוד [다비드] 혹은 יְרוּשָׁלַיִם [예루샬라임]과 같은 사람 이름 혹은 지명과 같은 고유 명사,
혹은 "그 오렌지"를 의미하는 הַתַּפּוּז [하타푸즈]와 같이, 앞에 정관사가 붙은 한정된 명사를 주어로 할 때 אוֹגֵד [오게드]가 사용이 됩니다.
불특정 명사를 주어로 갖는 문장에서는 경우에 따라 אוֹגֵד [오게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위의 설명은 이스라엘 국립국어원을 기준으로 한, 현대 히브리어에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출처: https://hebrew-academy.org.il/2011/12/14/הנו-בתפקיד-אוגד/
현대 히브리어와 성서 히브리어에는 공통점이 있지만 문법적으로 많은 차이도 있습니다.
현대 히브리어는 19, 20세기에 만들어진 "인공 언어"입니다.
현대 히브리어를 만들 때 성서 히브리어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많이 차용했지만,
문법적으로는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성서 히브리어와 현대 히브리어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엄청난 간격이 있습니다.
언어에는 역사성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되고 변형되는데, 예를 들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과 고전 문학의 차이를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 히브리어와 성서 히브리어 사이에 공통점이 있는 이유는,
히브리어가 사람들에 의해 실제 일상에서 사용되는 구어로서 발전되어 온 것이 아니라
성서 히브리어 혹은 유대 문헌에 사용되는 문어로 오랜 시간 보존되어 있다가
불과 100년, 200년 전에 지금의 현대 히브리어의 틀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졌는데
이때 성서 히브리어와 랍비 히브리어에 사용되는 용어나 문법 체계가 큰 틀에서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상호 간에 유사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히브리어는 엄연히 현대적인 언어로서, 사고와 문법 체계는 독일어와 같은 현대 언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현대 히브리어는 문법 체계가 비교적 분명한 반면
성서 히브리어는 문법 체계에 변칙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구약 성경이 한 시대에 쓰여진 것이 아니라 긴 시간에 걸쳐 기록이 되었는데
그 긴 시간동안 히브리어가 항상 고정된 형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히브리어의 자체적인 발전과 주변 언어들의 영향으로 인해 문법 체계에 점진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대를 산 다양한 저자들에 의해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각 시대에 통용 되었던 히브리어의 문법적 체계가 다르고, 각 저자의 문체도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고전어, 곧 고대인들이 사용한 성서 히브리어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언어적 시각과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성서 히브리어의 문법적 체계를 재구성 하고자 학자들이 노력해 왔고, 그것을 기초해 우리가 성서 히브리어를 배우지만
구약 성경 전체에 사용된 성서 히브리어를 하나의 통일된 문법 체계로 정형화 하는 것은 분명히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언어가 그렇지만, 특별히 오랜 시간동안 발전하며 사용된 성서 히브리어와 같은 경우에는, 현대인이 재구성한 문법 체계로 성급하게 일반화 할 수 없는 예외와 변칙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앞선 설명드린 대로 성서 히브리어는 오랜 시간동안 변하고 발전해 왔기 때문에 공시적인(synchronic)은 이해를 넘어서서 통시적인(diachronic) 이해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어의 문법 체계가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점진적으로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현대 히브리어도 성서 히브리어와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 7가지 동사 줄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사합니다!